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2013.10.5~11.3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국립전주박물관, 강암서예관, 세연갤러리 등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축사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지금, 세계 서예인들의 한마당인 '제9회 201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 서예는 전라북도 랜드 마크로서의 하나로 장구한 역사와 함께 많은 서예가들이 그 맥을 이어왔고, 지금도 많은 서예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예향의 고장 전북의 자긍심이며, 오늘날 서예비엔날레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예는 붓 하나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내는 예술로, 인류가 문자를 발명한 이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독특한 전통문화를 형성해 왔습니다. 문자에 정신을 불어넣어 그 형태와 의미가 살아 움직이게 하는 운필의 역동성은 전통문화 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경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날에 와서는 특히 조형언어로서 현대미술의 흐름과 함께 변화를 거듭해오고 있으며, 전 방위적인 예술표현을 통해 다양한 형식들이 시도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문화예술의 국제교류의 장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의 서예를 세계 각국에 널리 알리는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201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세계 서예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다시 한 번 조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서예문화를 우리사회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더욱 발전시키며, 서예의 세계화에 주역이 되어 또 하나의 한류를 창출하는 문화 콘텐츠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참여 작가 여러분의 필운을 빌며,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